UNIQLOCK

블로그 오른쪽에 보시면 좀 이상한 물건이 달린 것이 보일 겁니다. UNIQLO라는 일본의 저가 의류 브랜드에서 만든 UNIQLOCK이라는 가젯인데, 이게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붙여보았습니다. 사실 위의 스샷과 같은 큰 버전을 붙이고 싶었는데, 사이드에 그렇게 큰 것을 넣을 수는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저는 웹페이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소리가 없으면 제 맛이 안나는지라 소리를 켠 상태로 붙여두었습니다. 좀 두고 보면서 소리를 계속 켜둘지 여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저는 UNIQLO라는 브랜드에 호감과 거부감을 같이 가지고 있는데, 거부감을 가지게 된 원인은 전적으로 脱オタクファッションガイド 라는 책의 영향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그저 심플한 디자인의 저가 브랜드라고 인식해서 나름대로 좋게 보고 있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흔히 UNIQLO를 지오다노에 비교하는 것 같던데, 저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일본에서의 인식은 지오다노가 아니라 잭필드인 모양입니다.

한국에도 UNIQLO가 들어와있지만, 저 잭필드라는 이미지가 없더라도, 한국에서의 가격 책정은 제가 가진 저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는지라 제가 UNIQLO를 입을 일은 좀처럼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책은 나름대로 재미있기는 하지만, 과연 도움이 되는 책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자의 사이트에서도 책의 내용과 비슷한 글들을 보실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구경가보시기를.

그리고 UNIQLOCK 사이트에 가면 스크린세이버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블로그용과 동일한 것 같습니다. 일본 사이트답게 MAC용도 제공한다는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