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강남교보에 갔습니다. 사진은 실패작이지만 두고두고 반성하자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디카의 LCD로 확인했을 때는 좀 더 괜찮게 찍힌 줄 알았는데 하나같이 엉망이더군요.

교보에 간 김에 스테프 핫도그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먹어본 핫도그는 몇개 안되지만, 그나마 먹어본 것 중에서는 스테프 핫도그가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에 미국 여행 갔을 때 먹은 별로 든 것은 없었지만 거대하면서도 맛있는 소시지가 들어있던 싸구려 핫도그가 먹어본 것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역시 정크푸드는 정크푸드다워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갈릭어니언이라는 메뉴가 생겼길래 먹어보았습니다. 스테프의 메뉴 중에서는 최상급인 것 같습니다. 스테프의 메뉴 중 하나를 골라서 추천하라면 당연 이것일 듯. 칠리덕은 비추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드시려면 칠리덕보다는 스테프핫도그를 고르시기를.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두개 중의 하나는 느끼한 치즈덕을 선택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이건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아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바이킹은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살사랑 바베큐는 아직 못 먹어보아서 다음에 가면 이 둘을 먹어보아야 겠습니다. 바베큐는 별 기대를 안하고 있고, 살사는 매운 맛을 원하면 칠리보다는 훨씬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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