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08.05.22~2008.05.25

제주도로 출사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기간이 굉장히 길어보이는데, 22일 저녁 비행기로 가서, 25일 아침 비행기로 돌아온지라, 실제 기간은 2.5일 정도입니다.

DSLR 비율이 높아서 분위기가 완전 출사였다는. 덕택에 카메라 욕심이 잔뜩 생겨서 돌아왔습니다. 방습방진은 바디를 바꿔야하니 이루지 못할 꿈이라고 하더라도, 망원렌즈도 하나 있으면 좋겠고, 스트로보도 있으면 싶고, 삼각대와 로테이터도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다음 출사 때까지는 필요치 않으니 당분간 저지를 일은 없을 것입니다만. 아마도 다음 출사 때도 닥쳐서 기억해낸 다음 시간이 없어서 못 저지르겠지요.

무리하게 놀았더니 그 이후로 헤롱헤롱하고 있습니다. ^^; 집에서 휴식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런 곳에 가서 마음이 풀려서 체력을 소모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다음에는 술 덜 먹고 보드게임이나 하다가 일찍 자도록 해야겠습니다.

여행에 관련해서는 기운이 되면 몇가지만 뽑아서 각각 글을 쓰고 싶은데, 진짜 쓸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T.T

위의 이미지는 맥북에 번들된 ComicLife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만화 만들면서 놀 수 있는 툴인데, 말풍선도 넣을 수 있지만 거기까지할 기력이 제게 없군요. 하지만 저런 식으로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편하기도 하고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레임 중의 하나를 골라 쓴 것인데, 컷 간의 간격은 좀 줄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