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할 수 있는 VC++이라는 조크를 발견했습니다만, 아마도 제가 아는 책일 것이라 생각되어서 찾아보니 고양이도 할 수 있는 시리즈가 많이 나와있기는 한데, 정작 VC++은 없군요. 조크이기 때문에 책 이름을 살짝 비틀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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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중에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은 국내에도 번역서가 나와있습니다. 저는 일본 원서로 보았습니다만, 약간 어정쩡한 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초보자가 비교적 빨리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다른 시리즈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국내에서의 판매는 그다지 신통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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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로 게임 프로그래밍도 나와있던데, 제가 이걸 보고 직접적으로 무얼 배울 것이라는 기대는 그다지 하지 않습니다만, 설명의 기술은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즐겁게 배우기 위해서 좀 더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공부한다는 접근 방법의 개념 자체에는 토를 달 생각이 없습니다만, 게임 제작의 복잡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의 게임을 개인이 만드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지라 과연 게임이 좋은 소재인가에 대해서는 요즘은 좀 의심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차라리 간단한 유틸리티를 만드는 쪽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액자 프로그램이라던가, 예전의 이글루스 링크 지도 프로그램이라던가가 좋은 예일 것 같습니다. 이 둘을 '간단하다'고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혼자서 가지고 노는 것을 넘어 타인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제가 아는 것 중에서는 더 좋은 예를 찾기가 쉽지가 않군요.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만들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요즘은 개인적으로 코딩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여의치 않군요. 이왕 만들 것  MAC OS X용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없지 않은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이 시리즈로 MAC OS X 프로그래밍이 나오면 주저없이 한 권 구입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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