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흑

가방에서 맥북과 어댑터를 꺼내보니 어댑터가 망가져 있었습니다. 어딘가에서 눌린 듯. 다행히도 맥북은 이상이 없는 듯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220V 플러그의 생김새라고 생각을 하는데, 맥북/iPod 어댑터의 110V 플러그의 말끔한 자태를 생각하면 더욱 아쉽습니다. (110V 플러그는 단자부분이 접혀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AS 가도 소비자 과실이라는 소리를 듣고, 게다가 어댑터 전체를 교체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 같은 근거없는 예감이 듭니다만, 하여간에 AS를 가보기는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AS는 어디서 받는거지. --;

iPod 어댑터용 플러그가 있으니 AS가 안되어도 그걸로 대체는 가능한데, 문제는 어댑터 크기가 미묘하게 달라서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 연출된다는 것.

그런데 이번 사고를 생각하면 다시 사고가 일어날 것 같으니 역시 iPod 어댑터용 110V 플러그를 꿍쳐놓은 것을 꺼내서 돼지코와 같이 들고 다니는 쪽이 좀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좀 덜 아름답기는 하겠지만요.

220V 플러그가 저렇게 생겨먹은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런 사고방지용으로 캡이라도 같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 사고방지용 캡을 만들어서 모바일 유저들 대상으로 팔면 의외로 장사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