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에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안드로메다에 가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사람들이 모르던 시절에는 애니메이션 OP/ED 를 편집한 비디오 테이프를 만드는 것이 작은 유행이었습니다. 솔직히 '나는 이만큼 많은 애니메이션을 보았다'는 과시욕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보다는 오타쿠끼리 모여서 술 마실 때 틀어놓기에 이보다 좋은게 없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이런 종류의 상품이 나오지가 않는게 신기하다 싶었는데, 드디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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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燃える)의 적반(赤盤)과 모에(萌える)의 도반(桃盤)의 두장 세트로 전 66곡 수록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논 크레디트 버전으로 수록. 수록곡은 이 글 끝의 참고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다이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Lantis가 음악을 담당한 작품으로 한정되는 모양입니다만, 이건 복잡한 저작권을 클리어하려면 어쩔 수 없는 한계인 듯 하고, 앞으로 여러 회사에서 여러 조합으로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라이즈 로봇 애니메이션 전집 같은게 나오면 환호할 것 같습니다만.

가격도 5040엔으로 납득가능한 수준이니, 오랜만에 CODE 2 DVD를 사게 될 것 같습니다. 발매가 12월 21일로 아직 멀었는데, 그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취소되거나 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REF] バンダイビジュアルとLantis、アニメのOP/ED 66曲を集めたDVD [Impress AV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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