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etComfort 2가 또 망가졌습니다.
2004년 5월에 미국 출장가는 A아저씨한테 부탁해서 $300에 구입했는데(당시에는 국내에 안들어와 있었습니다.) 2005년 2월에 부서져서 BOSE 한국 대리점에 맡겼더니 5월이 되어서야 교체 물품을 받았고, 그것도 해외에서 구입한 것이라서 운송비용 5만원 정도를 제가 부담해서 AS를 받았습니다. 2005년 11월이 되어서 같은 부위가 또 부서지는군요. 근본적으로 내구도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고 보입니다. 이제는 1년의 AS기간도 종료된지라 AS받을 엄두도 안나는군요.
탁월한 Noise Canceling기능과 NC헤드폰 중에서는 최상의 음질을 자랑하는 훌륭한 제품이지만, 이렇게 내구도에 문제가 있어서는 두번 다시 구입할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델명은 안 바뀌었지만 최근에 마이너 체인지가 되면서 성능이 더욱 훌륭해졌다는 리뷰가 있지만, 다시 살 생각은 없습니다. 누가 산다는 사람 있으면 뜯어말려야 할 것 같습니다.
큰 기대는 안하지만 내일 한국BOSE 대리점에 전화해서 AS가 가능한지 알아보고, 안되는게 확인되면 미국 BOSE에 어설픈 영어로라도 불평 메일을 날려주어야 겠습니다. :(
가능하다면 알루미늄 같은 것으로 해당 부품을 똑같이 깎아서 교체하고 싶은데, 모양이 복잡한지라 가공이 가능하다고 해도 상당한 금액을 요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을 받는 부위인지라 그냥 접착제로는 해결이 안될 듯 하고, 어떻게 고쳐쓸지를 머리 싸매고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