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나오는 연말정산

일기 2007. 12. 15. 18:30
출산 때문에 며칠 회사 쉬는 사이에 연말 정산이 시작되었더군요. 누가 좀 알려주지. T.T 덕택에 전에 없이 짧은 기간에 준비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와이프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 와이프 서류까지 제가 직접 준비해야 했다는.

그 외에도 와이프 공인인증서가 갑자기 로그인이 안된다거나,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으려니 이번에는 보안카드가 튕겨낸다거나, 회사의 공용PC(보안 관계로 업무용 PC에 ActiveX가 설치가 안됩니다)에 제 공인인증서가 든 USB메모리를 꽂으니 다운되어버렸다거나 하는 악재의 연속이었습니다. 며칠전에 태어난 레아양의 액땜이라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T.T

이번이 특히 힘들었던 것 하나는, 루크군 병원비 등으로 작년보다 해당사항은 늘었는데, 작년과 달리 국세청 간소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회사의 연말 정산 일정 때문이었습니다. 모름지기 회사의 지원부서는 다른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일일텐데 말이지요. :(

불평은 대충하고, 내년의 저를 위해서 기록을 남겨두어야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 연말정산할 때가 되면 틀림없이 다 까먹을테니까 말이지요.
- 기부금은 내 이름으로 내어야. 기본 인적 공제 대상자 명의의 기부금은 소득공제에 해당되지 않는다.
- 12월 되면 미리 미리 증명서를 떼러 다니자.
- 병원, 약국은 밤에 늦게 닫거나, 휴일에 문을 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타이밍을 이용하면 휴가 안쓰고도 서류 뗄 수 있다.
- 병원, 약국 간 것은 따로 기록을 남겨서 연말에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두자.
- 안경도 잊지 말자. T.T
- 은행 카드는 은행 창구에서 서류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랑 신분증 들고가면 된다.
- ing생명의 고객센터는 역삼역 4번출구와 5번출구 사이.
- 와이프 서류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등본 등)과 내 신분증 들고 가서 떼면 된다.

마지막으로 꼭 해두고 싶은 말은 이번에 ActiveX 지옥을 겪으면서 한국의 인터넷 환경이 얼마나 지랄맞은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는 것입니다. 윈도우즈 안쓰면 국민도 아닌건지. -_-; 보안 관련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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