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간단히 평을 쓸 수 있을 정도는 읽었다고 생각하는지라 끄적대어본다.

결론만 먼저 말하면 여러모로 불만스럽다.

일반적인 게임 프로그래밍 서적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MMORPG에 좀 더 특화된 내용을 다루었다면 괜찮은 책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었을텐데. 전체 18장 중에서 1~7장(C++,STL,윈도즈 프로그래밍, DirectX 기초)를 없애고, 그 분량 만큼 뒤의 챕터들을 보강한 쪽이 좋았을 것 같다. 저자가 "깊이 있게 보다는 넓게 한번 살펴보는 것에 주력"했다고는 하지만, 뒷부분의 깊이가 너무 얕은게 아닌가 싶다.

8장부터의 내용은 필요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앞쪽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모르는 사람이 1~7장만으로 공부해서 그 뒤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그 뒤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앞의 내용은 이미 학습을 했을 것인지라 1~7장을 굳이 볼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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