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 디거 -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전새롬 옮김/황금가지 |
13계단을 읽고는 완전히 감동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끊임없이 대출중이었던지라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오는 길에 읽기 시작해서 결국은 제 때 안자고 다 읽어버렸다는.
일단 책 소개는 원사운드님의 만화로 대체하고.(우와 포스팅 하나 날로 먹기가 이렇게 쉽다니)
사실 이거 번역본 나온 것도 원사운드님 블로그에서 이 만화보고 알았습니다.
출처는 아래쪽에 적혀있고, 출처에서 퍼가는 걸 허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명쾌하게 서평을 쓸 수 있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닥치고 읽으세요.
서평 끝...은 아니고.이 책의 미덕은 역시 내용 전개가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전체 사건이 하루 밤 사이에 진행되는데, 책이 얇지도 않습니다. 읽고 나서 차분히 뒤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내용 전개가 빠르고 흡입력이 있는지라, 롤러 코스터 타고 가듯이 그런 부분을 발견하지 못하고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The Rock이나, Con Air, Die Hard 시리즈같은 영화들을 생각해보면 독자/관객들이 리얼타임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빠르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확실히 유효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소설도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이상 말하고 싶은 부분이 없지는 않은데, 스포일러없이 이야기하기는 힘든지라 더 자세한 이야기는 쓰지 않겠습니다만, 이 작가 책 또 나오면 이젠 기다리지 말고 사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걸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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