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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프라모델 관련서적은 입문자 위주의 서적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을 배우려면 커뮤니티를 통해서 배우거나, 모형 잡지의 기사를 통해서 조금씩 배워나가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서구권에서 나온 괜찮은 서적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건프라 위주로 편향된 제가 접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나마 "Super Modeling Maual 상급편" (사진 제일 오른쪽)이 초보자 타겟이 아닌 유일한 서적인 듯 한데, 이 책은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고급정보라기 보다는, 잡지 등을 접해서 지식으로는 알고는 있었지만 초보자가 실제 실행하기는 어려운 기술들의 모음이라는 느낌의 내용이었습니다.

반면에 노모켄의 경우는 진짜로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진정한 중,고급 모델러용 서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엄청난 비기를 소개한다고 말할 만큼의 차별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의 내용의 차이가 읽는 사람에게 큰 차이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처음 내용이 다양한 도구를 소개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잡지 기사 같은 경우에는 기법은 소개해도 그 기법에 사용되는 도구의 소개가 미비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해소해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자신이 초급자라고 해도, 아니 입문자라면 오히려 더더욱 읽어둘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자라면 도구 소개를 보기 위해서 이 책을 구입할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면 기법의 나열 형식인지라, 전체 모델링 과정에 대한 시야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1권이고, 2권이 예정되어 있더군요. 이런 부분은 2권에서 커버될 모양입니다. 벌써부터 2권이 기대됩니다.

중,고급 프라모델러를 위한 테크닉가이드 노모켄 - 10점
노모토 켄이치 지음/에이케이(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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