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풍림화산(風林火山)

웹서핑 중에 발견하고는 날림 번역으로 스튜디오 내 게시판에 올렸는데, 블로그에도 붙여봅니다.
출처는 http://blog.livedoor.jp/lalha/archives/50065532.html 입니다 .

바람(風)의 엔지니어 : 신속한 설계/구현으로 팀을 가속시키는 바람의 엔지니어. 바람의 엔지니어가 없는 개발팀은 다른 곳보다 앞서서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릴리즈하는 것이 어렵다.

숲(林)의 엔지니어 : 돌발적인 트러블이 발생해도 냉정하게 대처하여, 팀에게 흐트러지지 않는 페이스를 제공하는 숲의 엔지니어. 숲의 엔지니어가 없는 개발팀은 트러블 발생시에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여 혼란에 빠지기 쉽다.

불(火)의 엔지니어 : 새로운 기술/방법/툴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팀과 그 성과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불의 엔지니어. 불의 엔지니어가 없는 개발팀은 같은 방법을 반복할 수는 있지만, 진보할 기회가 적다.

산(山)의 엔지니어 : 엄밀한 에러체크와 견고한 프로그래밍에 의해 성과물의 안정성을 높이는 산의 엔지니어. 산의 엔지니어가 없는 개발팀은 항상 품질의 낮음에서 오는 불안감에 괴롭혀진다.

저 스스로는 바람을 동경하지만, 실제로는 굳이 분류하자면 산에 가깝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 글 본 이후로는 어떻게 하면 산을 잘할 수 있을까 의식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집 뒤 야산이 삽 몇번 펀다고 에베레스트가 되지는 않겠지요. 군대 이야기는 아니지만 계속 삽으로 퍼 옮기다가 보면 산 같아지겠지 하고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프로그래머고, 어떤 프로그래머를 지향하고 계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