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의 핑키 리뷰입니다. 블로그 옮기고는 처음이군요. 그동안 꾸준히 사기는 했는데, 사진 찍어 올릴 마음의 여유와 시간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의 리뷰를 기념하여 판치라 사진으로 시작해봅니다... -_-;
기존의 패키지와 비교하면 위아래로 좀 더 긴 형태입니다. 아래쪽에 스탠드가 들어있기 때문인데, 패키지 내에서 스탠드가 덜렁거리던 기존의 다른 핑키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깔끔해서 좋습니다.
좀 더 크게 찍어봅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앞으로 나올 제품들의 사진이 같이 실려있습니다. 그나저나 몸통 두종류 가지고 세가지 제품이 나오는 것은 RMP에서도 변함이 없군요.
스탠드 뒷면에는 컵받침이 들어있습니다. 일러스트가 귀엽기는 하지만, 여러모로 글쎄...라는 느낌.
컵받침만 찍어보았습니다. 종이로 만들어져있는데, 이미 휘어있습니다. 표면이 코팅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물이라도 흘리면 얼룩이 질 것 같습니다.
기존 핑키들의 스탠드와 크기 비교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존 것들에 비해서 커졌습니다.
앞쪽 케이스를 열고 한 컷. 저 스카치 테이프 고정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별로 개선의 의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개봉을 했으니 찍어봅니다.
만두찜통은 뚜껑을 열 수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작 뚜껑이 닫힌 사진은 찍지 않았군요.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것이 뚜껑입니다.
모자(?)는 저런 구조로 머리에 달려있습니다. 뽑았을 때 구멍이 보이고, 다른 머리에 달 수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몸체의 부품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적인 구성이군요. 차이나 드레스에는 모든 하체를 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뭐, 이건 전에도 코트 밑에 치마를 입힐 수 없었으니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는 듯. 차이나 드레스의 경우 매우 빡빡해서, 처음에는 분리되지 않는 통짜 몸통이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만두 찜통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이한게 쟁반과 찜통의 요철이 두개가 구조가 다르개 되어있어서 맞는 짝끼리만 조립할 수 있습니다. 만두는 두종류 있지만 어느 쪽에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똑같은 것을 두 세트 넣어주어도 전혀 차이가 없었을텐데, 쓸데없는 곳에서 노력을 낭비했다는 느낌입니다.
다리 모양 때문에 예외적으로 한쪽 발에만 스탠드용 구멍이 있습니다. 들고 있는 발바닥에 디테일이 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시간 지나도 다리가 안휘고 잘 서있을지가 조금 걱정입니다. 일찌감치 황동선이라도 박아주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비싼 물건이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GoFa 마크. Gallery of Fantasie Arts라고 일본 미술관인데, 여기가 제품화에 관련하면 매우 비싸집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원화도 아니고 복제품이 한장 100만원쯤 한다거나. 그러나 Murata Range(이걸 렌지로 읽어야 하는지, 랑게로 읽어야 하는지 저는 아직도 모릅니다.)같은 사람도 차별받지 않고 다루어진다는 것은 조금은 부럽습니다. 하기사 Asamiya Kia같은 사람 그림도 파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Murata Range는 전혀 이상할게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구입한 유카타 핑키가 도색 상태가 매우 불만스러웠던 것에 반해서 이번에는 비교적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도색의 디테일이 좀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서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정도면 불평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Pinky:cos 시리즈는 호환성이 떨어져서 더 이상 구입하는 것은 슬슬 주저되고 있습니다만, RMP는 그런 문제도 없고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하여간에 밀린 핑키들 개봉도 하고 사진도 찍고 비넷도 좀 만들어야 겠습니다만 언제쯤에나 시간이 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