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 이민규 지음/더난출판사

1%라는 수치가 흥미를 끌어서 본 책입니다.

사실 자기 계발 서적 중에서 매우 독창적인 가르침을 주는 책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내용은 비슷비슷하나 그걸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책의 우열이 갈리지 않는가 싶습니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은 역시 적절한 사례와 인용, 구체적인 실천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짤방도 매우 중요하죠.)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앞서 말한 것들이 역시 기본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우선은 합격점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불필요한 물건을 처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물건이 많은 것 만으로 정리에 시간이 낭비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물건을 잘 정리하는 편은 못 되는데다, 요즘 아들이 제 방을 계속 어지럽히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어지럽힐 물건이 없으면 어지를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아이아코카가 2년간 휴가를 가지 않은 크라이슬러의 부사장 하나를 해고한 이야기였습니다. 2년간 휴가를 가지 않은 것은 그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는군요.

이 책이 매우 뛰어나다고까지는 생각되지 않지만, 나름대로 합격점이었던지라 이 저자의 다른 책인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도 읽어볼까 싶습니다만, 왜인지 중복되는 내용이 많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뭐, 직접 읽어보면 확인이 될 일이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중복되는 내용이 많으면 저자에게 좀 실망할 것 같습니다. 이건 저자가 권장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아니군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