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는 초기에 첫 모델을 사서 98년에 도둑맞을 때까지 남들은 PS를 세우네, 뒤집네, 렌즈를 받치네 할 동안 아무 이상없이 잘 썼는데, - 복사칩을 안단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나는 믿는다. - PS2는 슬슬 노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내가 이걸 2001년에 장만했던 것 같은데.

주된 증상은 메롱. 트레이를 오픈하면 끝까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간다. 이건 PS2를 세우는 것으로 일단은 회피가 되고 있다. 그 다음 문제는 가끔씩 CD로 된 게임을 못 읽는다는 것. 이건 세워도 눕혀도 방법이 없다. 될 때까지 리셋이다.

어제는 열받아서 PS2를 새로 살까 하는 생각도 했다. 탑로딩으로 바뀐게 이 문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한대를 PS2 Linux 전용으로 쓰기 위해서라도 PS2를 한대 더 가지고 싶기는 한데, PS2가 가격이 싼 물건은 아닌지라. 신형이 한 17만원까지만 떨어져도 한대 더 지를지도. 그런데 지금 쓰는 PS2가 사망하는게 더 빠른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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