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강림.

피규어 2005. 1. 21. 01:21

Art of War에서 만들어진 파크를 구입. 그런데 이름이 어느게 정확한 건가. 일본어로는 パック, 영어로는 puck으로 쓰니까 퍽으로 읽어야 하나? 하여간에 익숙한 표기로.

DC등에 사진이 올라올 때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가, 회사 사람이 밤송이를 든 버전을 산 것을 보고는 마음이 끌렸는데, 그 때는 이미 구하기 힘들 때였다. 그러다가 잘 안보던 옥션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지르다.


이하, 오픈 케이스.






내가 구한 것은 초판이 아닌 재판인데, 재질이 변경되었고 대신 가격이 싸졌다. 초판은 좀 더 묵직한데,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초판을 구해야한다. 가격을 생각하면 좀 애매.

프로포션은 괜찮은 편이지만, 마무리가 엉망이다. 접합선 수정도 제대로 안되어 있다. 쓰읍. 접합선 수정을 직접 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다시 도색할 자신이 없어서 손을 대기는 뭐하다. 도색은 만족스러운 편이라서, 별로 손을 대고 싶지가 않다. 회사 사람 가진 초판은 마무리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이게 초판과 재판의 차이인지, 개체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사진을 보고 알기가 힘들지 모르겠지만, 고개가 돌아가고, 날개도 돌아간다. 날개는 별로 의미가 없는 듯 하고, 고개가 돌아가는 것은 고정 포즈에서 그나마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좋다.

마무리는 엉망인 주제에 엉뚱한 곳은 신경을 썼다.



받침대의 방향을 반대로 끼울 수 없도록 만들어두었는데, 이게 방향이 중요한 물건이 절대 아닌데 왜 이런 걸 챙겼는지 모르겠다.

불만을 쓰기는 했지만 택배비 포함 24000원이라는 점에서 만족할만한 퀄리티인 듯. 그런데 이거 일본에서 정가가 개당 1890엔인데, 어떻게 저 가격이 나온건지 의문. 중국산 짝퉁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드는데, 원래도 Made in China였으니까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지는 않고.

//사진을 대충 찍었더니 중간의 오픈 과정의 사진들에서 색이 이상하다. 다른 사진들의 색이 제대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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