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hort, 2008.03.18

일기 2008. 3. 18. 12:19
- 일요일에 와이프랑 돈 이야기 했더니 급우울해져서, 어제는 휴가내고 회사 조퇴할까 싶은 생각이 들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서 루크군과 레아양에게 시달리다 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애 낳고 나서 애들에게 에너지를 받았다고 처음 느껴본 것 같습니다.

덕택에 오늘은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

- 그래서 세상의 다른 남편들은 용돈을 얼마나 받고 사는지 모 커뮤니티 사이트를 검색해보았습니다만, 저는 넉넉하게 받는 편이더군요.

근데 이거 조사하고 더 우울해진 것이, 용돈으로 한달에 게임 하나 살 수 없는 사람들이 흔하더라는 겁니다. 이래서야 게임이고 뭐고 아무리 불법복제하지 말자고 해도 불법 안 저지르고 문화생활 할 수가 없겠더라는.

문화 산업의 미래가 심각하게 걱정스러워졌습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라구  (0) 2008.03.21
홍루  (0) 2008.03.15
Short short, 2008.03.12  (1) 2008.03.1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