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에 서현이면 반응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지만 소녀시대 이야기는 아니고.

최근에 식생활이 매우 부실했던지라 - 라면, 김밥, 햄버거 말고는 뭘 먹었더라? 상태 - 좋은 걸 먹어야겠다는 열망으로 Jessica's Kitchen에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저의 좋은 기억은 어쩌라고 이 모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음식 채워지는 속도가 엉망이었다는 겁니다. 스테이크 고기라도 나올라치면 사람들이 아귀떼...까지는 아니더라도 맹렬하게 돌진해서 쟁취해야할 판. 그 외의 음식들도 느릿느릿. 부페에서 음식이 떨어지는 타이밍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그렇게 오래 비어져 있으면 안되죠. 음식의 질이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먹을 수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평균적인 음식의 질은 저는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만 - 마님은 불만이신 듯 - 가끔씩 고기가 탄게 있었다는 것 때문에 좋은 소리는 못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만족스러웠다는 것도 제 입맛에 맞는 샐러드가 여러종 있었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지 고기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실망입니다.

접객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딱히 흠잡을 점은 없었습니다만, 예전의 경험이 너무나 훌륭했던지라 그에 비교가 되어서 좋은 점수는 못 줄 것 같습니다.

결론. 다른 지점이라면 한번쯤 더 시도해볼지도 모르겠지만 서현점은 두번 다시 안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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