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는 왜 실패하는가?

관리하는 사람이 잘하지 못하면 관리받는 사람이 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관리하는 사람이 잘해도 관리받는 사람이 관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더욱 효율적이 된다. 그런 맥락에서 나는 관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 책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우선 "프로젝트는 성공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컨트롤을 해야한다."라는 부분.

그리고 "결과를 놓고 반성하지 말고, 과거로 돌아가서 각 단계를 반성해야 한다."는 부분도 꽤 귀담아들을만 한 것 같다. 실제로 결과를 놓고 반성할 경우에는 [누가] 잘못했다는 결론이 흔히 나오는데, 회사의 경험으로서는 [어떻게] 잘못했다가 훨씬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가장 영양가가 있는 부분은 프로젝트의 [성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특히 SI프로젝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 관해서는 을이 아니라 갑의 입장에 서는 사람들도 이 책에서 말하는 Win-Win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실천항목으로 프로젝트의 [목표]를 관련자 전원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크게 와닿았다. 목표가 공유되어있다면 개개인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

프로젝트는 왜 실패하는가? - 6점
이토 켄타로 지음, 이소연 옮김/성안당

''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ve it, Don't leave it.  (0) 2004.11.30
Good to Great  (0) 2004.11.18
밥 먹는 돈은 아껴도.  (0) 2004.09.0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