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3주간 무급 휴가. 그 다음에는 바로 설이므로 4주간 연속으로 쉬는 셈이다.

지금 회사에는 '리프레쉬 휴가'라는 제도가 있어서, 최대 4주까지 휴가를 받을 수 있다. 무급이라는게 아프지만, 각종 보헙은 계속 적용되고, 근속 연수등을 따질 때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취급된다. 제한은 한번 사용하면 3년간 사용할 수 없다는 정도이고, 사업부장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좀 귀찮은 정도이다.

여러가지로 우울한 상황이어서, 더 이상 우울하게 지내는 것보다는 당분간 회사를 나가지 않으면서 우울한 상황과 대면하지 않는 쪽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신청을 했다.

일단은 큰 목표가 하나가 있기는 한데 여기에 쓰기에는 좀 부적절하고, 그 외에는 게임을 하나 정도 - 아마도 구루민이 선택될 듯 - 클리어하고, 작년에 사고서는 못 본 책들을 보고, 아직 독후감을 못쓴 책들의 독후감을 쓰는 정도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 외에도 포지티브한 자극이 될만한 것들을 찾아다녀야.

어쨌든간에 한동안 출근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꽤 가볍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으려나.

//노래 가사의 저작권은 당연히 인정을 한다는 쪽인데, 제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이 글 제목을 적어놓고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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