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해두었던 MGS3 Subsistence가 도착했습니다. 한국판이 발매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초회생산판특전인 Disc 3가 한국판에 포함되는지 공식적인 채널에서의 발표가 없어서 일본판의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MGS2 Substance는 제게는 다소 즐길 거리가 부족한 컨텐츠였지만, 이번에는 제 취향에도 잘맞는 것 같습니다.

비닐을 벗기고 다시 찍은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과 비교해보면 비닐포장에 붙어있던 스티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회생산판 스티커가 비닐포장에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서 일반판도 DVD케이스는 2개로 나올 것 같습니다.



케이스 안에는 2개의 DVD케이스와 매뉴얼이 들어있습니다.

Disc 1, 2가 들어있는 케이스입니다. 2장이 들어가는 케이스로 되어 있는데, 일반판은 1장이 들어가는 케이스2개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도의 매뉴일이 포함되어있는 만큼, DVD케이스 안에는 매우 간단한 북클릿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내용은 없고 죤 카펜터 감독의 커멘트가 들어있는데, 메탈기어의 주인공 솔리드 스네이크가 죤 카펜터 감독의 Escape from NY, Escape from LA의 주인공 프리스킨의 오마쥬라는 것을 생각하면, 코지마 감독으로서는 최고의 영광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지마 감독이 자신이 인상깊게 본 영화들을 오마쥬하는 대신에 자신만의 것도 좀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


초회생산판의 특전인 Disc 3입니다. 외형이 그다지 특별할게 없습니다.



매뉴얼에는 이렇게 중간중간에 만화풍의 설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사용자들은 매뉴얼을 잘 보지 않는데, 이런 방법은 매뉴얼을 보게 만들 수 있는 유용한 테크닉인 것 같습니다. MGS3를 플레이하지 않고 Subsistence를 구입하는 사람은 아마 없겠지만요.

그리고 GC용 MGS TT 한정판을 놓친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 메탈기어와 메탈기어2의 복각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MSX가 아니라 SPC-1000을 가지고 놀면서 자란지라 리얼타임으로 메탈기어를 접할 기회는 없었고, 나중에 IBM호환기용 메탈기어를 접했을 때도 그 난이도에 포기했었지만, 지금은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초상권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지 않던 시대에 만들어진 MSX판은 유명 배우들의 얼굴을 차용했지만, 복각판에서는 이게 변경이 되었다는 점 정도군요. 그리고 PSP용으로도 복각판을 내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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