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늘 그렇듯이 게임회사이야기 블로그에서 무단 도용)

성공적으로 005가 되어 가고 있는 것만 같아서 심히 좌절스럽습니다.

가장 능력있는 사람에게 가장 나쁜 방법으로 일을 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무엇이든 믿고 맡길 수 있다 보니 온갖 일이 일관성 없이 들어가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마치 남의 쓰레기를 치우게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 마일스톤만 넘기고 나면 대대적으로 정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생각중인 방향은 제가 직접 코딩하는 부분을 줄이고, 저는 다른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좀 더 힘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쥬니어들의 작업에 좀 더 개입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가급적 코드 리뷰까지 진행해서 전체의 퀄리티를 올리고 싶습니다. 코드리뷰는 옆 팀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찾아가서 좀 배워와야 겠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는 가급적 만든 사람이 스스로 치울 수 있도록 하고, 그래도 남는 것은 제가 치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한대로 다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다른 사람들 생각을 정확히 읽고 있다는 보장도 없으니 실제로 행동을 취하기 전에 사람들이랑 열심히 논의를 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만, 현재의 상태를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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