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칼퇴근해서 밀린 빨래하고 설겆이 한 다음, 지금까지 대략 17시간 정도 잤습니다. 밥은 금요일 저녁, 오늘 저녁 두끼 해먹고. 그러고도 여전히 몸이 엉망입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구어서 몸을 좀 풀어주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러고 나면 또 잘 것 같습니다.

사실 마지막 열흘 정도는 그렇게 과도하게 일한 것은 아닌데, 라고 적어놓고 생각을 해보니 그래도 매일 12시간 가까이 회사에 붙어있었군요. 8시 출근이니까 8시에 퇴근해도 12시간을 회사에 있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그것도 감기에 걸린 것 때문에 일하는 시간을 줄인거라서.

이번 기회에 다시 확인을 했는데, Crunching Mode는 야근과 주말 출근을 다 한다면 4주 정도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몸 관리를 잘 하면 육체적인 한계는 늘 것 같은데, 정신적인 한계가 쉽게 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일이 재미있기만 하면 정신적인 한계는 얼마든지 늘어났겠지만, 지금은 가족이 있는 몸인지라.

어쨌거나 푹 쉬어야 할텐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집 청소도 해야하고 제 방 정리도 해야 하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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