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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까보자는 생각으로 읽은 책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멀쩡한 책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이야기에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업계 모든 회사의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리는 없고, 전반적으로는 납득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책은 게임회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신입을 위한 책입니다. 정말 기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지라, 이미 게임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기준은 클리어하고 있을 것입니다. 혹시 게임회사 직원이지만 이 책을 보고 반성할게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자신의 행운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더 늦기 전에 빨리 바로잡아야할 것입니다.

그런고로, 자신의 가치를 더 올리기 위해서 이미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 책을 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무의미할 것입니다. 사람들/회사들마다의 미묘한 생각의 차이를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보고 싶다면 읽어볼 가치가 있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한마디 커멘트하자면, "저는 그림도 못 그리고, 프로그램도 못 짜니 기획할래요"라는 무개념 지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 사람이 여러명이라는 점이 참으로 슬펐습니다. 게임회사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는 걸까요, 아님 다른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마찬가지일까요.

게임회사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 8점
제우미디어 출판기획팀 엮음/제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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