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을 제때 못 써서 상당히 뒷북이 되어버렸습니다마 어쨌거나.

당시에 꽤나 제 정신상태가 좋지 못했던지라, 혼자서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전부터 광고를 보고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웰링턴을 먹으러.

기본적인 방향성은 마음에 들었지만,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 소스 외에 스테이크 소스가 하나 더 나왔는데, 아무래도 원래 그런 세팅이 아니라 기본 소스에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대응책을 준비한 것 같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기본 소스는 소스라기 보다는 빵을 찍어먹는 잼이라는 느낌의 달착지근 한 맛이었습니다. 별도로 준비해준 스테이크 소스는 평범한 스테이크 소스였지만, 웰링턴과 같이 먹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웃백은 여기에 어울리는 소스를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빵을 촉촉히 적셔주면서 다소 텁텁한 고기의 느낌을 커버할 그런 소스가 필요합니다.

가격도 비싸고 양도 많은 메뉴였는데,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맛의 메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 1인분의 양이 되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드의 양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스테이크의 두께를 좀 더 얇은 것을 사용하고, 빵 부분의 두께도 줄이는 것이 더 먹기 편한 메뉴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3~4인 이상 갔을 때나 하나 시켜서 맛만 보는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가격에 비해 스테이크 고기의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렇다고 더 좋은 고기를 쓰면 빵과 어울릴 것 같지 않았습니다. 빵과의 어울림은 지금 상태로 딱 좋다는 느낌인지라, 앞서 말하대로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내리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혼자 와서 이거 하나만 딱 시켜먹어도 만족할 수 있도록 다운사이징 하지 않는 한 크게 성공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곡마단주의 미투데이 - 2009년 1월 19일  (2) 2009.01.19
오사카 간반다치  (0) 2008.12.27
ㄴㅅ 2008년 송년행사, 2008.12.18  (0) 2008.12.26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