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m 삽질

전뇌 2009. 5. 8. 00:30
맥북으로 개종한 후 놀리고 있던 i-ram을 회사에서 써볼까 하고 다시 꺼내었습니다.

하는 김에 기존에 1GB * 2 로 사용하던 것을 1GB * 2를 추가하여 4GB 풀로 채웠는데. 이게 포맷이 안되는 겁니다. 램부터 먼저 체크를 해보아야 할텐데, 회사 PC들은 모두 DDR2인지라 다시 i-ram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일단 PC에 램을 장착해서 정상인 것은 확인. 그렇다면 i-ram이 노는 동안 맛 갔다는 슬픈 가정을 할 수가 있는데.

i-ram이 원래 까탈스러운 놈인지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우선 램을 가리는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의외의 수확이. 포맷이 안된다는 사례를 발견했는데, NTFS로는 안되고 FAT32로는 된다는 군요. 그래서 저도 우선 FAT32로 포맷을 시도해보니 단방에 포맷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사례를 참고하여 램을 하나 뽑고 1GB * 3으로 도전해보았습니다. NTFS로도 문제없이 포맷이 되는군요.

그래서 1GB * 4로 다시 도전하되 램슬롯을 변경해보았습니다. 사용한 램은 모두 동일한 스펙의 삼성제품이었지만, 생산 시기는 다른 것들이 섞여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몇번 시도 안하고 NTFS로 무사히 포맷되는 조합을 찾았습니다. i-ram이 까탈스럽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도 2GB로 쓸 때는 문제를 직접 겪은 적이 없었는데, 4GB로 늘리니 확실히 까탈스럽기는 하군요. 이렇게 까탈스러우니 좀 불안하기도 한데, 일단 chkdsk는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이제 내일 다시 업무용 PC에 투입해봐야 겠습니다. 사실 이거 투입한다고 해서 얼마나 쾌적해질지 좀 의문도 있습니다만, - 컴파일 속도가 빨라지지 않는 한은 체감상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인데, 4GB 밖에 안되는 용량이라 컴파일용 HDD로 투입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 놀리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정 도움이 안된다 싶으면 시집 보내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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