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군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고쿠라로 이동했습니다. 일단은 만다라케에 가서 DVD들을 처분해서 유흥비를 마련.



리버워크 키타큐슈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제일 내세울만한 것은 역시 분수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분수는 찍어오지 않았습니다;; 처음 가보는게 아닌지라 분수쇼 볼 생각도 안했습니다;; 노파심에서 사족을 달아놓자면 아래쪽 사진이 분수인 것은 아닙니다. 분수는 건물 내부에 있습니다.



지하의 가게들입니다. 티셔츠의 문구들이 재미있습니다만, 개그로 구매하기에는 비싸군요. 크록스가 유행인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버워크 키타큐슈 내의 중화 부페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부페의 한계는 넘을 수 없었습니다.

식사 후 차량으로 쟈스코로 이동.


규모가 꽤 큰 몰인지라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넓은 나라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판매샵이 있는 것도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저기 트렁크가 열려있는 차량이 프리우스 신모델입니다. 반년분 주문이 밀려있다는군요.



아동을 동반한 사람을 위한 유모차 겸 카트입니다. 토마스 카트는 루크군이 보았으면 완전 흥분했을 듯. 카트에 바구니가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바구니를 걸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이 특이하군요.


한국에서도 마트에 장바구니를 들고 오면 약간의 혜택을 주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만, 쇼핑용 플라스틱 바스켓을 파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바스켓을 쓴다고 딱히 일반 장바구니와 다른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나름 편리한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쟈스코의 화장실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하나. 아기 기저귀를 갈 수 있게 마련된 장소입니다. 물론 이런 건 한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만, 특이한 것은 이게 남자 화장실이었다는 겁니다. (당연하게도)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여자 화장실에도 같은 것이 있는 듯. 여기 뿐만 아니라 다니면서 아빠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를 상정한 배려를 종종 목격했는데, 이런 건 좀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쟈스코를 나와서 스페이스 월드 앞을 지나다가 촬영, 처음에 이름을 들었을 때는 왜인지 항공우주박물관을 연상했습니다만, 테마파크더군요. 여행 일정이 이틀 정도 더 있었다면 여기서도 놀았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중에 루크군과 레아양이 크면 와보겠다고 생각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이렇게 8월 16일의 여행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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