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군이 출근길에 자동차로 역까지 배달해주었습니다. 사실은 출근길이라고 해도 저를 위해서 일부러 돌아간 것. 이 자리를 빌어 갖은 편의를 제공해준 중년군 부부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오리오역입니다. 매우 레트로한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만, 새로 짓는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낡기는 했습니다만, 저 분위기는 남겨주면 좋겠는데요.


개찰구 너머로 보이는 철로가 작은 역임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플랫폼에 식당과 가게가 있습니다. 개찰구 지나기 전에는 공간이 없어서라는 느낌.


철로를 찍어보았습니다. 시골 분위기가 나는군요.


좀 특이한 것이 이 "특급권"입니다. "보통", "쾌속", "특급"의 세 종류가 있는데, 보통은 모든 역에 서고, 쾌속은 일부역에 서지 않고, 특급은 일부역에서만 섭니다. 보통과 쾌속은 같은 표를 사용하지만, 특급은 추가로 이 특급권을 구매하여야 합니다. 이 특급권 자판기가 플랫폼에 있다는 것도 특이합니다. 오리오 - 하카타는 기본이 910엔이고, 특급권은 500엔입니다. 한국 지하철 요금과 비교하면 피눈물 나는군요.


사용되는 열차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이 녀석은 상당히 레트로한 느낌이군요. 레트로한 느낌의 역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교통약자배려석 - 다들 경로석이라고 부르지만 - 과 같은 우선석입니다.


어느 역인지는 기록해두지 않았습니다만, 역 주변의 명소를 저렇게 표시를 해두었더군요. 주변 명소의 표시는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만, 세번째 줄의 도보 50분이 인상적이라서 찍어왔습니다. ^^;

첫날은 쾌속과 특급을 착각한 덕에 보통을 타고는 한시간 가까이 걸려 하카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카타역은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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