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우메다 시티(新 梅田 CITY) 지하 식당가는 매우 레트로한 분위기로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 식당을 골라보았습니다. 일식 이외의 메뉴는 제외하고, 메뉴가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아보이는 식당으로 골랐습니다. 가게 이름을 뭐라 읽는지 몰랐는데, 돌아와서 찾아보니 "가츠동"이더군요. 발음은 가츠동이지만, 음식 이름 가츠동(カツ丼)과는 표기가 다릅니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으로 이렇게 세팅해 주더군요. 저 주전자를 일본에서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군요.


일본식 카레도 좋아하는 저는 카레가츠동(カレーかつどん)을 주문했습니다. 나온 음식은 예상과 유사한 외형이었습니다만, 사진에도 보이듯이 돈가스가 너무 얇았습니다. 한국분식집의 옛날돈가스 같은 느낌. 카레도 인스턴트와 견줄 수 있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비추천입니다.


그나마 계산할 때 눈에 띈 금전출납기가 마음을 달래주더군요. 이것 이외에도 식당 내부는 여러가지로 레트로한 연출이 되어 있었지만, 이 금전출납기만큼 인상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LINK] 신 우메다 CITY 샵 정보 喝鈍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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