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2012.12.22

년말이라 년차 소진하는 사람들도 많고, 회사 일정도 있어서 "불가능한 모든 날을 제외하고 나면, 남는 하루가 회식날이다"라는 셜록홈즈식 회식날 정하기로 올해의 마지막 회식날이 결정되었습니다. 별로 술 많이 마실 생각은 없고, 근처에 쓸만한 식당 중에 아직 예약이 가능한 곳을 찾으니 강가가 선택되었습니다.

저 셜록홈즈식 회식날 정하기를 트윗했다가 http://www.doodle.com 이라는 좋은 사이트를 소개받았습니다. 다음에 모임 정할 일 있으면 써보아야겠습니다.

게으른 사람들에 의하여(?) 메뉴는 그냥 디너 코스 C(6만원)으로 결정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에서 맥주는 별도로 주문한 것이고, 마지막에 카레 사진이 두장 있지만, 1인당 카레 한종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카레를 몇장 더 찍었는데 사진 상태가 안좋아서 두장만 남겼습니다. 강가 음식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강가에서 샐러드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나름 괜찮았고, C코스가 제법 양이 많았다는 점 정도가 언급할 만한 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적게 먹는 편은 아닌데 배가 가득차더군요. 보통은 B코스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