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 Material

a님과 o님의 귀국을 맞아서 모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o님의 귀국이 지연된 관계로 o님을 제외하고 모임을. 이번의 게임은 a님이 미국에서 집어오신 Management Material이라는 게임.

발생하는 프로젝트를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서, 먼저 30점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서 이사로 승진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카드에는 "추천"과 "변명"이 있어서, 해당 프로젝트의 포인트 이상의 변명을 할 수 있어야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의 변명 도중에 추천카드를 던져주어서 좀 더 많은 변명을 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이 날 플레이한 것은 General Office Edition이고, IT Edition이 따로 있는 듯. 게임 성격으로 보아서는 아마도 게임룰의 변화없이 카드의 텍스트/일러스트만 틀릴 듯 하다.

굉장히 심플한 게임이지만, 그 포장에 의해서 맛이 난다는 점에 있어서는 Democrazy와도 통하는 맥락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카드 몇장을 찍어왔으면 좋았을 듯. 찾아보니 일러스트레이터의 홈페이지에서 IT 버전의 카드 샘플을 볼 수 있다.
http://www.royschneider.com/images/zipwhaa-excuses-1.gif
http://www.royschneider.com/images/zipwhaa-excuses-2.gif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으나, 포장에 의지하는 게임들이 그렇듯이 그렇게 오래갈 수 있는 게임은 아닌 듯 하다. 플레이어들의 상호 액션을 좀 더 늘리고, 이벤트 또한 늘릴 필요가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