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일기/육아 2007. 3. 26. 01:05
오늘, 와이프가 루크군을 데리고 친정에 갔습니다.

모처럼의 휴가를 맞은 기분...이 되면 좋겠습니다만, 어제는 출근한데다 밤에는 루크군이 괴롭혀서 일단 수면 보충을 한 다음에, 청소기를 돌리고, 빨래를 돌려놓고 저녁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루크군이 있는 동안에는 하지 못하는 일이기에 미루어 두었던 방 배치 변경을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루크군의 파괴 행위가 없었으면 시작할 생각을 안 했을 것 같습니다만. 처분하고 싶은 물건들을 미리 처분했으면 작업량이 조금은 줄었을텐데, 역시 여유가 없어서 못하고 있었던지라, 방 배치 변경 작업과 처분할 물건 선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 끝내지는 못했고, 내일의 출근을 위하여 목욕을 한 다음에 자기 직전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일찍 퇴근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데, 일주일 동안에 방 배치 변경 & 정리와 물건 처분을 다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물건을 좀 줄여야 방이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루크군이 커서 지금 쓰는 방을 내어주면 안방에 제 물건들이 이사와야할텐데, 그건 그때가서 걱정하면 될 일이기는 합니다만, 그와 관련해서 새로 책장 사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쓰는 책장이 낡아서 새로 사기는 해야할텐데, 어떤 걸 사야 나중에 집안 배치가 바뀌어도 불만 없이 잘 쓸 수 있을지를요. 뭐, 어차피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한동안은 지금 쓰는 책장으로 어떻게 잘 버텨보아야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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