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hort, 2006.06.10

일기 2007. 6. 11. 01:23
- 알코올 섭취량이 늘고 있습니다. 제 정신상태가 어쩌구 하는 재미없는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고, 카스 아이스 라이트는 판매 문구와는 달리 그다지 더 많은 양을 마실 수 있지도 않고, 알코올양이 많은 카스 레드가 알코올 보급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맛의 측면에서 아이스 라이트는 다른 맥주 많은데 이걸 마셔야할 이유는 없는 듯 하고 - 다른 맥주가 없다면 마실 수 있는 정도라는 뜻 - 카스 레드 역시 그다지 차별성은 없는 듯 합니다만, 어쨌거나 빨리 취한다는 장점 덕택에 스타우트를 제치고 저의 favorite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백세주나 산사춘보다 더 잘취하는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하지만, 역시 맛은 스타우트 쪽이 나은 것 같습니다.

- 와이프님께서 DSLR을 사주실 것처럼 말씀하셨지만, 와이프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은 엔트리 모델일테고, 저의 꿈은 풀프레임이라는게 현실과 이상의 차이. 그것도 그렇지만, 요즘 루크군의 테러가 심각하다는 것이 더 걱정입니다. 지금 쓰는 똑딱이도 루크군이 어제 던져서 렌즈가 움직이지 않게 된 것을 힘으로 고쳤습니다. 반년밖에 안쓴 것이데 새로 사야하나하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부활해주었습니다. 이미 외관은 망신창이인지라 카메라 케이스 팔아버리고 그냥 막 굴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다음 똑딱이는 누가 뭐래도 이너줌 모델 중에서 고를 겁니다.

- 요즘 와이프님 상태가 좋지 않으셔서 일찍 집에 오기 위해서 계속 지하철을 타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타고 싶습니다. 유아용 안장을 달 수 있으면 루크군을 태우고 다닐텐데, 스트라이다는 그게 안되는게 참 낭패스럽군요. 그래서 루크군과 같이 타는 용도로 한대 더 장만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스트라이다처럼 깐깐히 고를 생각은 없고, 그냥 싼 것 하나 대충 살 생각입니다. 것보다 유아용 시트에 공을 들일 생각. Bobike Mini가 괜찮은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없는 것 같군요. 국내에 판매되는 아동용 안장은 너무 조잡해보여서 애가 긁히지나 않을까 걱정되던데, 이런 것 보면 기름 한 방울 안나는 나라 주제에 자전거가 참 대중화가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서는 국내의 자전거 환경이 정비되지 않는 것은 기름에 붙는 세금 때문이라는 음모론도 보이던데. 어쨌거나 이 달은 심각하게 가난해서 다음 달 쯤에나 어떻게 노려볼까 싶습니다.

- 블로그 히트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글 올리는 속도가 느려져서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사실 쓰다 만 글은 많습니다만, 글 쓸 시간이 모자라서 좀처럼 완성을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 제목을 이 모양으로 짓기는 했지만 사람들 반응에 신경 안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Just Communication을 원할 뿐. 어쨌거나 링크, 트랙백 다 환영이니 부담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어제의 히트수 폭증을 보면 블로그에 열심히 글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방문자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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