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업 영화는 보지도 않았고, 볼 생각도 없지만, 조카가 받아온 장난감을 보고 괜찮다고 싶어서 맥도날드 해피밀을 사고는 받아온 서핑보드입니다. 원래는 영화의 캐릭터가 세트이지만, 저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라 생략.
이게 적당히 불안정해서 위에 피규어를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짜증날 정도로 어려운 것도 아니라서 위에 피규어를 세우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놀이감이 되더군요.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바입니다. 피규어를 고정하기 위한 핀이 있지만, 핑키의 발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핑키를 꽂으려면 핀을 갈아서 가늘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했을 때 안정되게 서느냐인데, 그럴 것 같지가 않으므로 굳이 작업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진에서는 눈에 잘 안들어오는데 저 보드는 상하로 분리되고 안에 컬러 프린팅이 되어있는 판이 있습니다. 위에 세울 피규어에 맞추어서 저걸 디자인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프린터가 없어서 만들지는 않을 듯. 손으로 그릴 만큼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아니고.
이게 그리 오래갈 것 같지 않으므로 필이 꽂히신 분은 재빨리 맥도날드로 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맥도날드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 기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