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파워를 mATX 타입 파워를 ATX 케이스에 장착하는 브라켓을 구해서 mATX 타입으로 교체하였다. 원래 슈퍼파워라는 회사에서 나온 mATX 파워에는 이 브라켓이 들어있지만, 이 회사 제품은 고가인데다가 아무리 보아도 돈값을 할 것같은 생각이 안들어서 AS센터에 가서 브라켓만 3000원에 구입한 다음, 파워닉스의 350DF를 구입해서 장착했다. 이로서 PC 내부 공간이 보기에도 시원해졌고, CPU 쿨러의 선택의 여지도 늘었다. Lian-Li의 PC-35 K3는 애시당초 mATX를 장착하도록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는 이 크기의 케이스에 ATX파워를 장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었지만, 요즘은 mATX도 350W가 나오는 시대인지라, CPU쿨러를 위한 공간을 좀 더 확보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파워에 따른 공간 비교. 왼쪽이 ATX, 오른쪽이 mATX를 장착한 상태]
전에 공간 부족으로 장착을 포기한 쿨러뱅크의 FREEZER L775를 다시 장착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게 백플레이트가 금속제라서 아무리 보아도 보드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데다가, 지난 번에 보드를 한번 날려먹었는지라 - 나는 백플레이트 때문에 쇼트가 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 이걸 다시 장착할 마음은 안들었고, 다른 쿨러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잘만의 CNPS7700-Cu였다. 파워 교체로 공간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인텔 정품 쿨러와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들을 제외하고 나면 남는 것 중에 장착이 가능한 것은 이 정도였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동봉된 팬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팬 속도를 낮추어주면 다른 쿨러들보다 조용했다. 950 RPM 정도에 CPU온도는 45도 정도를 유지하고, 인텔 정품 쿨러가 3000 RPM 정도에 4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5도 정도 올라가기는 했지만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팬 컨트롤러 사용하지 않으면 2000 RPM 정도로 돌아가는데, 소리가 인텔 정품 쿨러가 3000 RPM으로 돌 때보다 시끄러웠다. 인텔 쿨러가 2000 RPM으로 돌아갈 때 소리가 7700의 950 RPM 보다 시끄럽기는 하지만, 팬컨트롤러만 인텔 쿨러에 달아주는게 가격 대비 효용은 가장 높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왜 진작 이 생각을 안해보았지. --; FREEZER L775와 비교하면 - 제대로 돌려보지도 못했지만 - 소리의 크기는 작은 듯 한데, 음색이 무언가 조금 더 신경을 거슬리다는 느낌이다.
장착의 편의성은 백플레이트의 장력이 세어서 힘을 좀 써야 하지만 FREEZER가 가장 높았다. 그냥 슬슬 장착하면 된다. 인텔 쿨러는 상당히 힘을 써야 하는지라 이러다가 보드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 그래서 나는 CPU쿨러 장치되는 부근의 케이스에다가 받침을 만들어 주었다. 그냥 방음 패드 잘라다가 붙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걸로 상당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 실용성은 자신할 수 없지만.
[방음 패드로 만든 메인보드 지지대]
7700은 보드에 무리가 갈까 걱정은 안되지만, CPU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 되었다. 보드에 클립 지지대를 장착하는 것은 FREEZER 장착할보다 쉬웠지만, 쿨러 본체를 지지대에 장착하는 것이 난관이었다. 클립의 장력이 세어서 볼트를 조이다가 보면 반대쪽이 못 버티고 튀어나오는 것이었다. 결국은 좌우로 고정하는 것을 포기하고 상하로 고정해서 해결은 했는데, 이게 설명서 그림에는 상하로 장착되어 있기는 한데, 방향을 지시하는 문장은 없는지라, 원래 상하로 장착해야 하는 것인지, 내 지지대가 불량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방열판의 핀이 상당히 얇은지라 잡기가 꽤 난감하다. 손을 베이지 않을까 무서울 정도. 아마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열판의 핀을 두껍게 만들수 없었을 것 같은데, 장착의 편의를 위해서 무언가 보완책이 있으면 좋겠다.
장착 후에 테스트를 겸해서 Far Cry를 플레이해보았는데, 플레이 종료 후에 바로 CPU 온도를 확인하니 63도. 여름에는 더 올라갈지 모르겠다. 케이스 뒷면 상단에 배기용 팬을 달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음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노트북 수준은 역시나 되지 못하는지라, 팬이 없는 쿨러 CL-P0019의 소켓 775 버전이 나오면 케이스를 교체해서라도 이리로 가고 싶어질 것 같다. 그런데 이건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려나.
[파워에 따른 공간 비교. 왼쪽이 ATX, 오른쪽이 mATX를 장착한 상태]
전에 공간 부족으로 장착을 포기한 쿨러뱅크의 FREEZER L775를 다시 장착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게 백플레이트가 금속제라서 아무리 보아도 보드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데다가, 지난 번에 보드를 한번 날려먹었는지라 - 나는 백플레이트 때문에 쇼트가 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 이걸 다시 장착할 마음은 안들었고, 다른 쿨러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잘만의 CNPS7700-Cu였다. 파워 교체로 공간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인텔 정품 쿨러와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들을 제외하고 나면 남는 것 중에 장착이 가능한 것은 이 정도였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동봉된 팬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팬 속도를 낮추어주면 다른 쿨러들보다 조용했다. 950 RPM 정도에 CPU온도는 45도 정도를 유지하고, 인텔 정품 쿨러가 3000 RPM 정도에 4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5도 정도 올라가기는 했지만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팬 컨트롤러 사용하지 않으면 2000 RPM 정도로 돌아가는데, 소리가 인텔 정품 쿨러가 3000 RPM으로 돌 때보다 시끄러웠다. 인텔 쿨러가 2000 RPM으로 돌아갈 때 소리가 7700의 950 RPM 보다 시끄럽기는 하지만, 팬컨트롤러만 인텔 쿨러에 달아주는게 가격 대비 효용은 가장 높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왜 진작 이 생각을 안해보았지. --; FREEZER L775와 비교하면 - 제대로 돌려보지도 못했지만 - 소리의 크기는 작은 듯 한데, 음색이 무언가 조금 더 신경을 거슬리다는 느낌이다.
장착의 편의성은 백플레이트의 장력이 세어서 힘을 좀 써야 하지만 FREEZER가 가장 높았다. 그냥 슬슬 장착하면 된다. 인텔 쿨러는 상당히 힘을 써야 하는지라 이러다가 보드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 그래서 나는 CPU쿨러 장치되는 부근의 케이스에다가 받침을 만들어 주었다. 그냥 방음 패드 잘라다가 붙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걸로 상당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 실용성은 자신할 수 없지만.
[방음 패드로 만든 메인보드 지지대]
7700은 보드에 무리가 갈까 걱정은 안되지만, CPU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 되었다. 보드에 클립 지지대를 장착하는 것은 FREEZER 장착할보다 쉬웠지만, 쿨러 본체를 지지대에 장착하는 것이 난관이었다. 클립의 장력이 세어서 볼트를 조이다가 보면 반대쪽이 못 버티고 튀어나오는 것이었다. 결국은 좌우로 고정하는 것을 포기하고 상하로 고정해서 해결은 했는데, 이게 설명서 그림에는 상하로 장착되어 있기는 한데, 방향을 지시하는 문장은 없는지라, 원래 상하로 장착해야 하는 것인지, 내 지지대가 불량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방열판의 핀이 상당히 얇은지라 잡기가 꽤 난감하다. 손을 베이지 않을까 무서울 정도. 아마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열판의 핀을 두껍게 만들수 없었을 것 같은데, 장착의 편의를 위해서 무언가 보완책이 있으면 좋겠다.
장착 후에 테스트를 겸해서 Far Cry를 플레이해보았는데, 플레이 종료 후에 바로 CPU 온도를 확인하니 63도. 여름에는 더 올라갈지 모르겠다. 케이스 뒷면 상단에 배기용 팬을 달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음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노트북 수준은 역시나 되지 못하는지라, 팬이 없는 쿨러 CL-P0019의 소켓 775 버전이 나오면 케이스를 교체해서라도 이리로 가고 싶어질 것 같다. 그런데 이건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