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숫자심리학

비즈니스! 숫자 심리학 - 와다 히데키 지음, 이호상 옮김/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역시 다 읽은지는 한참 되는 책입니다만 글 쓰는 김에 같이 써봅니다.

회사에서 책을 준다길래 목록을 보니 제 취향의 책 중에 읽지 않은 것은 이게 유일해서 선택을 한 것입니다만.

대략 80%, 아니 인심써서 70% 정도의 내용은 "이걸 모르고 있는 인간이랑 나는 같이 일하지 않겠다."라고 말할만한 내용이고 나머지 30% 정도는 나름대로 새로운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글 솜씨가 그리 허접하지는 않아서 읽는 동안 시간 낭비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내용이 가벼워서 단시간에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내용을 쓸데없이 주절주절 길게 늘어놓거나 해서 괜히 분량만 많았다면 오히려 좋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의 내용도 짧고 가볍게 끊어읽을 수 있어서, 화장실에 비치해놓고 때마다(--;) 조금씩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노파심에서 써두지만 화장실 운운은 절대 이 책을 비하하기 위한 표현이 아닙니다.) 아니면 메가박스에서 영화보기 전에 시간이 남았을 때 서점에 가서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