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hort, 2008.06.27

일기 2008. 6. 28. 00:08
- 집안일로 고향에 내려가야 해서 칼퇴근하고는 집에 와서 저녁은 후다닥 라면 끓여먹고, 짐싸고 애들 데리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갔습니다. 표가 없더군요. -_-; 내일 아침표 끊고, 간 김에 그쪽의 마트 구경하고는 돌아왔습니다. 이럴거면 도대체 왜 칼퇴근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서 게임이라도 좀 하다 왔으면 좋았을 걸.

- 회사에서 게임이라고 말하니 생각이 났는데, MGS4는 4~5시간 정도 플레이했고, 이제 액트1 끝낸 상태입니다. 어느 세월에 엔딩 보려나요.

요즘은 애들을 12시 전에 재우기 때문에 PS3를 집에 가져오면 진도가 좀 빨라질텐데, 집에 HD 디스플레이가 없어서 그다지 집에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장만하려고 궁리 중이기는 한데, 자금 확보가 쉽지 않네요.

- 요즘은 점심시간에 회사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있으면 짜증이 나길래, 그나마 남아있는 이성으로 생각해보았더니, 최근에는 저만의 휴식시간이 너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루크군이 사고쳐서 마님으로부터 구원요청이 온 날도 많았고요.

- 마트에서 TV를 구경하다가 보니, HD는 32인치, Full HD는 42인치 정도가 대강 크기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이 되면 도트가 보이더군요.

- 화이트앨범이  PS3를 플랫폼으로 리메이크되고, TV 애니메이션도 제작된다는군요.

유키 역에 히라노 아야는 정말로 미스캐스팅인 것 같습니다. 배우건 성우건 연기의 폭을 넓힌다는 것은 좋은 일이니 결과물을 보고 평하는 것이 올바르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누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살다가 캐스팅 발표만 보고 불평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건 좀 찌질대어야 할 듯.

TV 애니메이션 쪽은 멀티엔딩이 불가능한데다가 유키 엔딩이 될 것이 뻔하니 게임과 같은 정신적 데미지를 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PS3 이식은 정말로 관심이 없는데, 옛날옛적에 불법적인 경로로 플레이했으니 사죄의 의미로라도 하나 구입은 해주어야 겠습니다. 플레이할 것 같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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