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hort, 2007/08/01

일기 2007. 8. 2. 12:28

도서관에서 스트라이다를 타고 오다가 앞바퀴가 펑크가 났습니다. 횡단보도 건널 때 도로와 인도 사이의 턱을 넘다가 터진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아니라도 유모차 끌고 다니다보면 정말 다니기 힘듭니다. 출산 장려한다고 말만 하지 말고 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할텐데요.

하여간에 터진 곳이 마침 지하철 역 부근인지라 지하철을 타고 와도 되었겠지만, 집까지 한 정거장인지라 그냥 자전거를 끌고 왔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는데, 집에 도착할 때까지 중간에 자전거포가 안보이더군요.

집 부근의 동네 자전거포 갔더니 튜브 교체해야겠다고 해서 교체했습니다. 1만원. 예상보다 싸더군요. 동네 자전거포에 맞는 튜브가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있었습니다. 스트라이다는 안팔아도 삼트라이다를 파는 집이라서 그런 듯.

스트라이다 살 때는 "펌프는 처음 펑크 났을 때 산다."라고 계획을 세웠는데, 이번 달은 아껴서 잘사는게 목표라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될 것 같습니다. 펌프 살 때 예비용 튜브도 사두어야 겠습니다. 어차피 튜브 교체는 제 손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고, 항상 들고 다니면 펑크 났을 때 바로 교체할 수 있을테니까요.

오늘 반납한 책
- 열정
- 유쾌한 심리학 1,2
오늘 대출한 책
- 의사 결정 불변의 법칙
- 게임의 기술
- 양치기 살해사건

지난 번에 빌린 책들이 재미가 없었는지라, 이번에는 재미있어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골랐습니다. "의사 결정 불변의 법칙"과 "게임의 기술"은 볼 책 목록에 없던 것인데, 반납서적 쌓아두는 곳을 뒤져보고는 충동적으로 골랐습니다. "양치기 살해사건"은 전부터 보고 싶던 책이었습니다. "워터십 다운의 열한마리 토끼" 이후로 동물이 주인공인 책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아져있는지라 과연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여름이라서 그런지 일본 추리 소설들이 상당히 많이 대출 나가고 없더군요.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을 먼저 볼까 했는데 대출 나가고 없어서 "양치기 살해사건"을 먼저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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