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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NDC 08이 있었습니다.

허접한 발표이기는 했지만 올해는 저도 발표를 했습니다. 낚여서 들으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발표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라도 매년 발표자로 참가해서 사람들을 낚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러려면 1년간 열심히 연마해서 사람들을 낚아볼만한 주제로 발표할 수 있는 공력을 키워야겠지요.

청강자의 입장에서도 제법 만족스러웠습니다. 회사가 크다 보니 다른 스튜디오와의 교류는 미미한 편인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다른 스튜디오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옅볼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다들 비슷한 고민하며 사는구나...라는 느낌도 있지만, 그런 고민이 공유되면서 그런 고민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이런 지식 공유의 장점이겠지요.

대외비에 해당하는 자료들을 가지고 피부에 와닿는 내용을 전개한 세션들은 역시 사내 컨퍼런스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사내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이다 보니 참석에 부담이 적어서, 평소 잘 알지 못하던 다른 직군들의 세션에 참가하서 더 넓은 시각을 얻을 기회를 가졌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진행면이나 내용면에서 아직도 아쉬운 점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작년보다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내년쯤 되면 별로 흠잡을 것 없는 수준에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올해는 일부 외부 강사가 있었는데, 내년에는 일부 세션을 외부에 오픈하는 정도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구인이라던가 여러 측면에서 플러스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캐릭터 비주얼 시스템 [TIG]
데브캣의 ‘매력적인 캐릭터 모션 만들기’ [TIG]
웹캠을 활용한 마비노기 가상현실 체험 [TIG]

일부 세션은 기자들에게도 공개가 되었는데, TIG 외에는 개발자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쓴 곳이 없는 듯 해서 좀 아쉽습니다.

NDC 아젠다

GPG에 ysoya님이 아젠다를 올리셨는데, 기사가 나왔을 때보다 아젠다가 공개되고 나서 외부의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글 읽다가 보니 모님의 블로그에서 관심가는 세션을 리스팅해놓은 것에 제가 발표한 세션이 포함되어 있어서 뜨끔했습니다. NDC에서 사람들을 썩 많이 낚은 편은 아닌데, 외부에서도 낚이시는 분이 계시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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