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츠바랑 8권

책/만화 2008. 9. 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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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주요 주제는 축제입니다. 후카네 학교의 학원제와 요츠바네 동네(?)의 마츠리가 나옵니다. 일본에 대해서 상당히 부러운 것이 이런 축제 문화입니다. 한국에서 월드컵 때 보여준 광기로도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았던 분위기는 평소에 축제가 없었기 때문에 4년 동안 축적된 것이 한번에 발산되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분위기가 좀 바뀌어야 할텐데, 노동시간은 길고, 어른들이 애들을 책임지기 보다는 남에게 맡기려는 이 사회에서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를 바꾸는 것보다 이민 가는 것이 쉽고 빠른 길일 것 같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암울하게 흘렀는데, 전환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만화를 보게 되면 자연히 스스로의 경우와 비교해보게 됩니다. 아이들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는 여기에 나오는 아빠처럼 아이에게 적절하게 반응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루크군이 요츠바만큼 클 때 쯤이면 잘할 수 있게 되어 있으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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