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Space 2의 비밀 도전 과제 중에는 "Cross your Heart, Hope to Die"라는게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 하면 취득하게 되는 도전과제인지라 게임 클리어하신 분들은 모두 취득하신 도전 과제입니다. 이게 비밀 도전 과제인 이유는 도전과제 조건 설명 자체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취득한 후에 설명을 보면 "Survive the Eye Poke Machine"인데, 그냥 챕터X 클리어 형태로 설정을 안하고 중요 이벤트에 도전과제를 설정했더군요. 그냥 챕터X 클리어보다 훨씬 성의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한계가 또 있네요.
그런데 이거 나름 유명한 관용구인데, 살짝 비틀어놓았더군요. 원래는 "Cross my Heart, Hope to Die"죠. "맹세한다. 이게 거짓이면 내가 죽어도 좋다." 뭐 이런 의미입니다. 팝송 가사에서도 이 문구가 들어간 곡은 여럿 있는지라 들어보신 분들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artika의 "Cross My Heart"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이건 이 문구의 일부가 곡의 제목이기까지도 하구요. 여담입니다만 Martika는 아마도 "Toy Soldiers"가 가장 유명한 곡일 듯 한데, 저 개인적으로는 다른 신나는 곡들을 선호합니다.
어쨌거나.
이 "Cross My Heart"의 가사를 보면 "Cross my heart, hope to die, may lightning strikes me, if i'm telling a lie."라고 나옵니다. 뒤에 벼락을 맞아도 좋다가 덧붙여졌군요. 이런 식으로 변종이 여럿 있는 듯 한데, 저 벼락 맞는 것은 비교적 마이너한 변종인 것 같고, 제일 흔한 변종 중의 하나가 "stick a needle in my eyes"인 듯 합니다. Dead Space 2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이 문구를 보고 '앗'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도전과제 이름이 왜 저것인지는 바로 저것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