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마알왕국의 인형공주+1 풍으로.

Radiata Stories 중간 소감. 이후 좀 더 플레이를 해보고. 오늘도 어제 그 보스 만나서 게임 오버. 아이고. 최소한 보스 직전에는 세이브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는데.

전투에서 AI가 멍청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부분은 힐러를 믿을 수 없다는 점인 듯. 힐을 해주는 기준 HP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는 듯 하기도 하고, 아니면 힐 해줄지 여부 체크를 너무 긴 간격으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어떤 루틴으로 움직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문제가 있는 듯 하다. 스스로 아이템 써서 힐하면 되겠지만, 아직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다가 잘못해서 연타 맞으면 순식간에 죽어버린다. 이건 내 실력의 문제이긴 하지만.

타게팅의 문제는 여전히 짜증. 지금 막힌 보스는, 보스를 쳐서 약점을 드러내게 한 다음 약점을 쳐야하는데, 이 순간에 엄한 곳 치면 짜증이 팍 난다.

전투와 관련해서는 파티 구성을 보스 공략을 위해서 조금만 신경쓰면 훨씬 쉬워질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캐릭터 모으기 게임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들로 게임을 풀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삽질을 해볼 생각.


이하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

엘레나와 아디나는 쌍동이 자매인데, 능력이 동일하다. 환상수호전이라면 이럴 경우 둘을 같이 데리고 다니면 당연히 합체 공격이 나갈텐데, 이 게임은 그런게 없으니 둘을 같이 데리고 다닐 필요가 없다. 데미지 딜러로서 능력이 뛰어나면 모를까, 보조 계열 캐릭터인지라. 기껏 쌍동이로 설정해놓고는 같이 데리고 다닐 이유가 없다니.

사이네리아의 모든 상태이상 치료는 꽤 좋은 능력인데, 공격력이 꽝이다. 힐링 + 상태이상 치료였으면 너무 좋은 캐릭터가 되어버릴 듯 하기도 하지만, 저 공격력이라면 힐링이 있어야 된다. :( 이 게임 상태 이상 종류가 과다하게 많아서, 상당히 귀찮다.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석화같은 것들 빼고 2/3 정도로 줄이는게 적정치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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