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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즐기기/보드 게임 2005. 3. 15. 01:07

간만에 보드 게임을 구입. 핑키는 컴포넌트 크기 비교를 위해서. :)

이번에는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룰과 깔끔한 컴퍼넌트에 매료되어서, 4인용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샀다. 블로커스만큼 심할 것 같지는 않지만, 역시 4인 정원을 채우지 않으면 제 맛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는 예감.

게임의 목적은 자기 말들을 출발점에서 목적지까지 옮기는 것.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은
- 자기 말을 움직이거나,
- 프레임을 움직이는
이 두가지 중의 한가지이다.

말은 큰 것과 작은 것 두개가 있고, 각각 크기가 맞는 칸에만 들어갈 수 있다. 자기 말을 움직일 때는 보드 상의 자기 말 갯수만큼의 칸을 움직일 수 있다. 보드 상에 자기 말이 3개라면 각각을 한칸씩 움직이거나, 어느 한 말을 3간을 움직이거나는 플레이어의 자유.

말이 크기가 맞는 칸에만 들어갈 수 있으므로, 프레임을 움직여서 길을 만들어내어야 한다.

프레임은 한칸만 움직일 수 있고, 프레임이 움직일 때 밀리는 말은 따라서 움직인다. 밀려서 플레이 영역 밖으로 나가면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한다. 단, 자신의 도착점 영역으로 들어갔을 때는 골인한 것으로 간주한다. 어느 플레이어가 프레임을 움직이면 바로 다음 턴의 플레이어는 프레임을 움직일 수 없다는 제약이 좀 더 전략성을 가지게 할 것 같다.

이하, 오픈 케이스.


박스 전면


박스를 열면 매뉴얼이 보인다.


매뉴얼을 치우면 플라스틱제 게임보드가 보인다. 게임보드는 꽤 좋은 느낌. 보드를 들어내기 좋도록 가장자리에 홈이 파져있는 것도 좋다.


보드를 들어내면 프레임과 말들이 보인다. 처음 구입했을 때는 말들이 저렇게 정리되어 있지않고, 가운데 공간에 비닐 봉지에 밀봉된 상태로 있다. 정리해놓고 나면 박스 두께가 그렇게 두꺼울 필요는 없는지라 과대포장이라는 느낌도 없지 않다.
박스 아트와 달리 실제 말은 반투명이 아니라는 점이 매우 아쉽다. 크리스탈 재질의 딜럭스 버전이 나오면 꽤 사고싶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은 대략 이런 느낌.


박스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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