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derman 3

워크샵에서 회사로 돌아온 후, 메가박스로 직행해서 팀원들과 함께 스파이더맨3를 단체 관람하고는 다같이 실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액션이 마음에 안듭니다. 저는 액션씬에서는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관객이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의 액션씬은 그저 난잡하기만 했고, 결과적으로 재미있지도 멋지지도 않았습니다.

정리가 안된 것은 액션씬 뿐 아니라, 스토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CG 스탭들 포트폴리오 만들어주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샌드맨은 등장시키지 않고 좀 더 포커스를 집중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PS3의 실패에 이어서 스파이더맨3도 실패하면 소니의 타격이 심각할 것 같은데,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소니 팬은 아니지만 소니가 사라지면 시장의 재미가 줄어들 것 같아서 어떻게든 버텨주었으면 좋겠습니다.